사과나무, 배나무 등과 같은 과수를 비롯하여 각종 식물의 꽃에 모이는 나비, 벌, 파리, 꽃등에, 꽃하늘소 등을 방화성(訪花性) 곤충 또는 방화곤충(訪花昆蟲)이라고 한다. 이 곤충들은 일시적이거나 우연한 기회에 꽃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으며, 화분매개작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거나 때로는 꽃을 가해하기도 하는 식물해충도 일부가 포함되고 있다. 그러나 꽃가루를 매개하여서 특히 농작물의 결실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곤충류를 화분매개곤충(花粉媒介昆蟲) 또는 수분곤충(授粉昆蟲)이라고 하며, 이들은 자연생태계에서 식물의 꽃과 함께 오랜 세월을 거쳐 공진화(共進化: coevolution)해 왔다.
  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화분매개가 문제가 되고 국내에서 화분매개곤충이 필요하게 된 이유는 크게,

1. 화분매개가 필요한 시설재배 및 과수 작물의 재배면적의 증가 

2. 농약의 과도한 사용과 도시화를 목적으로 하는 개발을 통하여 급격히 방화곤충의 감소,

3. 인건비의 증가,

4. 시설재배지는 개화시기 또한 자연상태와는 달라 인위적인 방화곤충의 투입

   이 필요하기 때문에 화분매개곤충을 적기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