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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곳에서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극 지역으로부터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곳까지 이 땅위의 수많은 공간들을 삶터로 만듭니다. 그렇지만, 곤충들은 대개 몸이 작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갔더라도 주의 깊게 집중력 을 발휘하지 않으면 그들의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죠. 따라서 이곳에서는 곤충 그 자체 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삶터별로 그 속에 사는 다른 생물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특히, 곤 충 혼자서가 아니라 곤충-식물의 관계를 기본으로 하되, 그들이 함께 사는 장소를 경관별로 나누었습니다. 따라서 어느 장소에 가 면 곤충의 먹이 식물과 곤충을 함께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곤충-곤충의 관계, 곤충-거미의 관계에도 초점을 맞추어 곤충을 중심으로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공간에서 곤충을 중심으로 벌어지게 되는 여러 차원의 자연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 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곤충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어린이, 학생, 교사, 일반인 등에게 곤충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자연의 여러 공간에서 다른 생물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여러 지자체나 개인적 으로 야외에다가 곤충생태원을 꾸미거나 실내 곤충생태하우스를 만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들께 곤충의 서식처에 대한 정보와 곤충과 먹이 식물의 관계를 이해하고 적절한 공간 연출과 대상종의 선정에 응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가공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먹이사슬과 삶터를 근거로 곤충의 생태를 보여주는 최초의 곤충 홈페이지로서 부족한 것이 많을 줄 알지만 관심을 가져 주시는 여러 분들께서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 앞으로 좀더 알차고 유익한 사이트가 되 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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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뿐 아니라 모든 관련 생물의 특징 가운데 외부 형태적으로 가능한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형질을 주로 묘사하였습니다.
- 학명과 국명을 모두 기록하였습니다. 곤충은 한국곤충명집(1994)를 기본으로 하되, 각 분류군별로 최근에 발표된 전문자료(도감, 논문 등)를 기초로 수정된 것에 한해서는 최신자료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식물은 이영노(1996)를 근거로 삼았고, 거미는 남궁준 (2001)과 김주필(2002)을 참고하였습니다.
- 해당 종의 국내 분포는 한국을 크게,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고, 도서지역으로서 제주도와 울릉도를 구별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모두 나온 경우에만 ‘전국’ 분포하는 것으로 하였고, 그 나머지의 경우는 모두 표기를 하였습니다.
- 곤충 및 동물의 생태정보는 종별로 일년에 몇 번 발생하는지, 한 세대가 걸리는 기간, 해당 종의 개체 풍부성 정도, 먹이의 종류, 자주 찾거나 방문하는 곳 등등에 관하여 확보된 지식의 범주 안에서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관련 전문가의 현장 경험이 많이 들어 가 있고, 만일 국내 연구 정보가 없는 경우에는 해외 자료를 근거로 하되, 꼭 근거 국가를 밝혀서 국내에는 아직 정보가 확보되지 못했음을 표시하게 하였습니다.
- 곤충이나 동물에서는 그 종의 생활사 가운데 성충을 볼 수 있는 시기이고, 식물에서는 꽃피는 시기로 한정하여 표현하였습니다.
- 해당 생물이 일생을 사는 동안, 주로 관계를 하는 생물들을 나열하였으며, 그 가운데 이미지 자료가 확보된 경우에만 마우스를 대 면 그 생물 종으로 정보창을 이동하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관계라고 하는 것은 해당 종의 먹이가 되는 생물 또는 사는 곳으로 역할 을 하는 생물, 이와 반대로 대상종의 천적이 되는 생물 등 먹이사슬 속에서 상하관계에 놓은 종들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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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땅은 하나의 모습이 아닙니다. 지형과 기후의 영향을 받고 인간에 의한 간섭 등에 의하여 여러 가지 경
관 유형으로 나누어지게 되죠. 특히 곤충의 삶터라는 측면에서 육상 환경을 구분하였는데, 기본적으로 숲, 들, 마을, 습지로 나누
었고 이를 좀더 세분하였습니다. 숲에는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하는 ‘높은산’을 분리하였고, 식물군락의 구성에 따라서 ‘침엽수림’,
활엽수림을 중심으로 한 ‘잡목림’, 그리고 산지의 풀밭인 ‘산지초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습지는 고인물인 ‘연못’과 흐르는 물의 ‘내’
로 구별하였습니다. 이로서 높은 지형의 산으로부터 낮은 지형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곤충의 대표적인 삶터로서 ‘높은산’, ‘잡목림’,
‘침엽수림’, ‘산지초지’, ‘마을’, ‘들’, ‘연못’, ‘내’, ‘바닷가’로 경관조각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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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높은산
높은 산은 기본적으로 아고산대 이상의 식생이 발달하는 곳을 기본으로 합니다. 대개 1,500m 이상이 되면 아고산대가 형성되어 가문비나비, 분비나무, 잎갈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널리 분포합니다. 그리고 더욱 올라가면 삼림 한계에 도달하여 삼림은 볼 수 없게 됩니다. 이어 나무의 키가 작아져서 큰나무 한계선이 형성되고, 이 보다 더 높은 데로 가면 고산대가 되지요. 즉, 키가 작은 누운잦나무를 비롯한 난장이나무와 기타 고산 식물들이 납니다. 또한, 이 같은 지역에서도 토양이 깊은 곳에서는 꽃밭이 형성되 게 되는데 이를 고산초원이라 합니다.
이처럼 높은산이라고 하는 것은 기후대로 보면, 한대의 특징을 나타나게 되므로, 지리적 위치에 따라서 높이가 달라집니다. 즉, 남쪽의 한라산에서는 1500m이상의 지역이 되고, 중부지역에서는 1200m 이상, 백두산에서는 900m이상의 지역이 해당될 수 있습 니다. 또한 이보다는 낮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북쪽에 위치한 곳 등은 이와 같은 식물 특성을 나타나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1,0 00m 정도에 사는 생물들로 아고산성 특성을 보이는 것들을 모두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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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잡목림
잡목림이란 것은 여러 종의 활엽수가 섞여나는 숲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신갈나무림 등과 같은 단일 군락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곳도 포함하였습니다. 따라서 남부지방이나 서해의 부안 인근까지의 사는 상록활엽수림 그리고 우리나라에 넓게 분포하는 낙엽 활엽수림지역을 모두 총칭합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약간씩의 침엽수가 섞여나지만, 낙엽활엽수림이 주를 이루는 지역도 여기 에 포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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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침엽수림
우리나라에서 자연적인 침엽수림은 주로 아고산대 이상의 높은 곳에 나거나 낮은 산지에서는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 나게 됩 니다. 즉, 깊은 숲으로 들어가서는 신갈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림에 치여 살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소나무숲이나 잣나무숲, 낙엽송림 등을 마을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숲들은 대개 인공적으로 가꾸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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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산지초원
숲에 들어가 있는 풀밭을 말합니다. 삼림으로 덮여있는 산지대에서 초본식물들이 덮고 있는 곳으로 낙엽수림이 파괴되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벌채, 화전이라든가 산불을 통해서 만들어지며, 이 같은 인위적인 초원들은 사람들에 의하여 간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그 형태가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는 드물지만, 높은 산에서 수목이 자라지 못해서 생기는 초원 이나 바람이 너무 강해서 생기는 풍충초원 등과 같은 자연초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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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들
사전의 의미로 보면 들은 논밭으로 된 넓은 땅이나 평평하게 넓게 트인 땅을 말합니다. 즉, 논과 밭을 중심으로 하고 그 사이 사 이에 내버려둔 황무지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산가장자리와 만나는 산간밭이나 과수원으로부터 뽕밭, 감자나 배추 등을 심는 보 통밭, 논, 물가 주변의 충적지나 고수부지 등까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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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마을
마을은 단순히 사람들이 사는 집들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집에는 과일나무나 꽃들로 가꾸어진 작은 뜰이 있고, 마당 옆에는 텃 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집과 집들을 연결하는 길 사이에는 이동을 좋아하는 여러 잡초들이 나게 마련이고, 큰 마을이나 도 시에는 공원도 마을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들이나 숲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이 유지된 곳이라면 어느 정 도 수준 이상으로 다양한 곤충들과 식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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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연못
연못은 원래 연꽃이 피는 작은 못을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고여 있는 물 모두를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규모가 큰 호수뿐 아니라 저수지, 그리고 논물을 대는 둠벙, 집이나 마을 안에 있는 작은 못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또한, 연못이란 공간 속에는 그 물 안에 사는 종뿐 아니라 물과 땅이 만나는 곳인 물가에 사는 종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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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내는 시내보다는 크고 강보다는 조금 작은 물줄기로서, 땅위에 흐르는 물을 대표합니다. 즉, 산골짜기를 흐르는 시내(계류)로부 터 시작하여, 개천을 거쳐서 강에 이르렀다가 바다로 나가는 하구까지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곳에 사는 종으로 물속에 사는 것 뿐 아니라 물의 움직임으로 퇴적된 물가의 축축한 퇴적지의 초지 등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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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바닷가
바닷가는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곳에 모래사장이나 바위해안 또는 갯벌이 생기게 마련이죠. 이뿐 아니라 항구가 된 곳에서는 긴 방파제가 발달되게 됩니다. 또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풀밭이 형성되고, 그 바깥으로 해송으로 된 방풍림이나 남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바닷가 상록수림도 형성됩니다. 특히, 갯벌이나 모래사장처럼 전혀 곤충이 살 것 같지 않은 곳에도 다양한 곤충을 비롯 하여 여러 생물들이 어우러져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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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높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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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자료는 기존의 문헌을 토대로 하되, 참여자와 자문을 해 주신 분들의 경험 자료를 추가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곤충의 각 분 류군별로 많은 연구자의 자문이나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메뚜기목은 김태우선생님(성신여대 박사과정), 딱정벌레목의 풍뎅이 상과는 김진일교수님(성신여대), 잎벌레과는 이종은교수님(안동대), 하늘소붙이과는 유인성선생님(성신여대 석사과정), 하늘소의 기주식물은 이승일선생님(강원대 생물학과), 나비의 정보는 김성수선생님(경희여고), 나방은 박영미박사(국립농업과학원 박사후 연수생), 말벌상과는 김정규박사님(고려대 한국곤충연구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곤충사진 역시 참여자의 자료를 주로 하였으나, 나비 표본 사진은 박경태선생님이 보유하신 표본을 근거로 하였는데, 촬영은 이수 영사진작가께서 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상현선생님(선유)과 오해용선생님(아마추어곤충연구가), 이와 벼룩 등의 위생곤충은 신이 현박사님(국립보건원), 총채벌레는 이관석(농업해충과)의 사진 도움도 받았습니다. 아울러 나방 표본의 일부는 농업해충과 보유 표본을 빌려 사진 작업을 하였습니다.
식물의 자료는 이영노교수님(1996)의 도감을 기본으로 하였고, 종코드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제작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출현 시 기 등은 타 자료에서 보강하였습니다. 아울러 서식지 정보는 자문을 맡은 전승훈교수님(경원대)의 경험적 정보를 기반으로 하였습 니다. 또한 식물의 이미지 정보는 전승훈교수님(경원대), 이병천박사님(국립수목원)의 도움을 받았고, 1차 개발 때 사용을 허락해 주신 김건옥회장님(한국자생식물보존회)을 비롯하여 이영주선생님, 최병욱선생님, 김용현선생님, 강교석선생님의 애정 어린 자료 제공이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 일하면서 취미로 찍은 꽃 사진을 사용하게 해준 박정수선생님께 그리고 지리산같은 높은산 경관 사 진를 제공한 한상훈박사님(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관리팀장)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도움을 주신 여러 기관과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좋은 자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내자료가 없어 외국의 자료를 인용해 올 때는 반듯이 외국의 자료라는 내용이 삽입되도록 하여 들어오는 분들이 그 내용 을 단순히 참조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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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담당업무, 소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명 담당업무 소속 박해철 정보 수집, 운영 및 제작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강태화 곤충 정보 수집 및 가공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이희아 곤충 정보 수집 및 가공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배경학 자료 가공 및 관리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손재천 나비·나방 정보 충북대 박사과정 김종길 곤충생태 정보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김미애 곤충생태 정보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심하식 수서곤충 정보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김남정 곤충사육정보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이영보 거미 정보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유정선 거미 정보 한국거미연구소 최영철 식물 정보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오영주 식물 정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 박사과정 전승훈 식물정보 자문 경원대학교 조경학과 최영철 총괄 관리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