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을 비롯한 뒤영벌은 토마토, 메론, 고추, 피망 등 30여 개 농작물에 이용되고 있으며 호박벌과 서양뒤영벌의 시설과채류에서의 화분매개활동력은 동일하다. 방울토마토하우스(1통/200평)에서 착과율은 관행의 호르몬 처리의 87%에 비하여 호박벌과 서양뒤영벌 방사가 98%로 높았다. 과실의 직경, 무게, 당도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상품과율은 호박벌과 서양뒤영벌 방사 그리고 호르몬 처리가 60%～67%수준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완숙토마토에서는 착과율은 호르몬 처리가 약 90%, 호박벌 방사가 86%로 비슷하였으나, 과실의 총과중은 호박벌 방사가 호르몬 처리에 비해 약 38%, 상품과중도 호박벌 방사가 호르몬처리에 비해 약 43% 무거웠다.
  기형과 발생 비율은 호박벌구가 9.4%로 가장 적었고, 속 빈 과실은 호박벌 방사가 전체과실 중 3.1%만 발생한 반면 호르몬 처리는 85.7% 발생하여 호박벌 방사에 의한 화분매개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